는개

in zzan •  2 years ago  (edited)

대박이쥐1.jpg

<는개>

걸케 풀려 쫄랑쫄랑
돌부리에 채이면서, 둔덕
가랑이쯤 적실 깜냥껏 흩뿌려진
한나절, 발을 담근

왜가리의 영토는 제법
살이 오르려나, 아직은
물댄 논에 쟁기소리 차갑대도

햇살 간질이면 낼이나 모래쯤
솥단지 걸고
통발 놓자고, 도통
설레는 걸

*는개- 안개비보다는 굵고 이슬비보다는 조금
가는 비
*걸케- 봄볕에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언
겨우내 쌓인 눈의 거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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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개1.jpg

(이달의 작가. 시. 한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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