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친구께서 당뇨가 있어 삼겹살을 포함한 육고기를 피한다는 얘기를 하셨다 한다.
그러면서 홍어앳국은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한다.
어머니를 뵈러 간 김에 그 분을 함께 모시고 가서 대접하려고 했더니 놀러와 계시지 않으셨다.
하는 수 없이 어머니만 모시고 갔다.
뱃속을 풀어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리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다.
얼린 애를 먼저 먹어선지 나중에 먹은 이번 앳국은 약간 비렸다.
그래도 그 맛은 변함이 없다.
집에 돌아온 잠시 후에야 그 분이 오셨다.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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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앳국은 첨 들어보네오. 궁금한 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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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간을 넣고 끓인 국이예요. 제대로 끓이면 코가 뻥 뚫려요. 한 번 맛을 보면 다시 찾게 하는 약간의 중독성이 있어요.
보통 애는 창자를 말하는데 홍어앳국의 애는 간이예요. 얼린 홍어애를 소금장에 찍어 먹으면 참 고소해요.
홍어앳국에 보리순을 넣으면 더 좋은데 요샌 여간해선 보리순을 넣어주지 않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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