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선물과 고춧가루

in kr •  2 months ago  (edited)

고춧가루를 라면이나 짜파게티에 뿌려먹으면 정말 맛난 거, 아시나요? 하지만, 고추가루가 생각보다 고품질이 잘 없더라구요. 그리고 그 작은 통들, 버리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그 좋아하는 고추가루 없이 2년 가까이 자취하며 버텼습니다. 뭐 정확하게 말하면 제 양념은 올리브유, 후추가 끝입니다. 소금도 잘 안쓰거든요… 아, 장아찌 담궈놓은 간장, 이번에 판총장님께 얻은 된장, 그리고 한번도 써본적 없이 받아놓은 트러플 소금이 있긴 하네요. 마트 갈 때마다 포기하던 고추가루죠.

아, 왠일입니까 손길 가득담기고 서산의 햇볕을 받은 순수 국내기술로 탄생한 @dozam님의 고춧가루~ 필요하면 주시겠다고 자꾸 우겨서 한참을 실랑이 해서 겨우 구매했습니다. 우리가 인간관계는 관계고, 비지니스는 비지니스 아니겠습니꽈. 부모형제간 이웃친척간, 특히 친구간에도 가능한 비지니스는 메뉴얼대로 하시는편이 정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아주 좋답니다. 여러분. (제 일천한 경험과 철학입니다 응?)

자자, 우리 환경운동을 생각해주신 @dozam님께서는 주워온 상자를 쓰셨다고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주워온 건 1회 재사용이니 아주아주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직장에서 고춧가루 라면에 넣어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부터였어요. 손님과 사람만날 스케쥴이 폭풍과 같이 몰아닥치기 시작했어요… 정말 집에 도착하자마자 상자 넣어놓고 바로 나갔습니다. 하루를 밖에서 자고, 돌아와서 또 하루 이바구 털다가 집에서 바빴네요. 거의 3일만에 개봉했습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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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오 빛나는 자태와 고추옆에서 함께 자랐을 저 고추와 고구마. 어떡하죠?
일단 고구마를 하나 깠습니다. 먹어봤습니다. 기절했습니다.
라면을 끓입니다. 고춧가루를 넣어봤습니다. 기절했습니다.

@dozam님이 사람잡네요… 고춧가루 필요하신분들~ 걍 닥치고 @dozam님께 구매하세욥~ @soosoo가 맛 보장합니다.
도잠님 이렇게 큰 행복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예쁜선물들 잘 먹을게요~


*주의사항 이번 패키지의 선물들은 @soosoo에게만 한정적으로 주는 선물이므로, 고추가루 구매자들께서는 구매하신 고추가루만 받게 됩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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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을 두번 하셨으면 거의 사망 단계 아닙니꽈~~~~~~~
도잠님은 간접 살X를 하셨어용.

과찬이십니다.
이제 보니 수수님이 허풍이 심하시네요. ㅎㅎㅎㅎ

저는 오직 사실에 기반한 말만 합니당 ~ ㅋ 사실 기절까지는 아니고 기절할 뻔 휘청한 건 사실이에용… 허풍은 판총장님이 심하시더라구요.

히마판님이요? 흐음..... 태국파들은 과장법을 즐기시는군요.

@soosoo님. 매운맛을 제대로 보셨군요.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