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장손 삼대만 지내는 차례

in hive-199903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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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이 돌때는 우리 조상들도 제사를 드리지 않으셨다고 하지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생각하지도 못 했던 일들이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장손이신 아버님께서 코로나로 인해 이번 추석은 아무도 오지말라고 선언을 하시는 통에 추석이 고요한 명절이 되었네요. 사실 한시도 조용하지 않는 우리 세 꼬마 녀석들 때문에 더 정신 사나운 추석이었지만 다른 친척들 없이 우리만 지내는 차례는 처음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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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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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고로, 지금까지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술잔 올리는 일도 첫째에게 허락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알려주신 대로 세번에 나누어 술잔을 채울 정도로 이제는 제법 장손주 노릇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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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의젓한 모습으로 어른들을 미소짓게 했다면 막내는 차례상에 놓인 강정을 먹느라 정신없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젯상에 먼저 손 대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었겠지만, 세상이 많이 변한 탓에 조상님들도 손주 예쁜건 아시니 다 이해해 주실 것이라시면서 손주가 손대도 뭐라 하지 않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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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자나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은 우리집 세 아이 참 예쁘지 않나요?? 첫째 한복은 두번밖에 못 입혔는데 벌써 작아져서 내년엔 못 입힐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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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쁘네요, 아기들이. ㅎㅎ
그런데 밥과 갱이라고 하나 엄청 많으네요. ㅎㅎ

헐~ 장손이라 그런지 추석 차례상이 엄청나네요!!
올해는 정말 추석같지 않은 추석입니다~

차례상에서 뼈대 깊은 가문의 기운이 느껴집니다요.

예뻐요 할아버지 할머니 웃음 절로 나겠어요

차례상이 어마어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