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육아일기] 아이와 함께 요리하기

in hive-199903 •  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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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코로나 영향도 있고 아내가 임신 초기라 거동이 힘들어 집에 있게 되었습니다. 며칠동안 아이들이랑 있다보니 이것 저것 함께하는 일이 많네요. 다행인 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뭐든지 놀이로 생각하면서 즐긴다는 사실입니다.

콩나물 무침과 국을 끓이기 위해 손질을 하는데 첫째가 와서 거들어 줍니다. 처음에는 콩나물을 못쓰게 망칠까봐 걱정이 되어 만류하였는데 자기도 잘할 수 있다며 기어코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어요.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달리 앉아서 콩나물 다듬는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네요.^^;; 제가 없을 때 엄마를 많이 도와준 흔적이 보여서 미안하기도 하면서 고마웠습니다. 여하튼 아이 덕분에 콩나물을 쉽게 다듬을 수 있었고 다듬는 동안 수다도 떨고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집에서 가끔 요리를 하는데 아이들도 재미를 붙이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라면을 먹을 수 있게 된다면(아직 매운 걸 잘 못먹습니다;;;) 혼자서 라면 끓이는 것부터 가르치고 싶네요. 요리할 때 걸리적 거린다고 위험하다고 부엌에 잘 오지 못하게 했었는데 앞으로는 가까이 두고 함께 해야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도 하면서 풍성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휴도 훌쩍 지나가 내일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에도 언제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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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