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 꽉 닫힌 새드 묵직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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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스 막화가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았고 세상도 무사했지만 한 사람은 살지 못했습니다.

모두다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지만 한태술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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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커플이 지상에서 사라지면서 역설적으로 세상에는 평화가 정착했고 안정되기 시작했습니다.

한태산도 살아났고 어린 서해네 가정도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태술이 총으로 자신의 관자놀이를 향해 격발하자 날아가던 핵 미사일이 멈췄습니다.

어둡고 암울한 미래가 펼쳐지는 대신 평화롭고 안정된 현재가 펼쳐졌습니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오천만이 죽는 비극은 막을 수 있었지만 강한커플은 희생됐습니다. 미래에 강서해가 보았던 자신의 시신과 한태술의 시신이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알수가 있었습니다.

비극을 막기 위해선 단절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시지프스 시스템의 코어는 한태술이었기 때문입니다.

한태술은 시지프스를 야기시키는 업로더의 핵심 부품이며 소프트웨어였던 것입니다. 시그마를 제거하면 세상의 고난이 멈춰질 지 알았던 한태술에게 문제는 시그마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점을 알게됩니다.

시그마가 없는 상태이지만 에디 김이라는 자신의 절친이 시그마와 같은 욕망의 회로를 타고 나타난 것입니다.

욕망의 회로는 인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디지털세상이지만 각자에게 내재돼 있는 열등감과 소외감은 극복하기 어렵고 그것이 삐뚤어지면 파괴적 힘으로 변환하고 파멸의 길을 걷을 수 밖에 없다는 수순입니다.

또 다른 시그마가 출현할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극의 출발이며 정점이며 종착점이 자신이라는 것을 한태술은 깨닫습니다.

한태술은 시스템을 영원히 제거하고 모든 상황을 단절시키려면 자신이 스스로 사라지는 것 외엔 길이 없다는 점을 느낍니다.

한태술이 강서해에게 나만 믿어라고 말한 것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스스로 겨누고 방아쇠를 당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지프스를 수십번을 반복해도 핵전쟁은 피할 수 없다는 시그마의 충언은 한태술이 생존하는 한 시지프스 시스템은 돌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업로더는 시지프스 시스템이라는 인적물적 결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태술이 코어중에 코어를 스스로 제거하는 결단을 내린 이유는 강서해 때문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강서해의 뜻을 존중하고 그 바람대로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것입니다. 한태술 강서해의 순애보는 슬프지만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장면을 바라보는 강서해의 처연한 눈빛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한태술의 방아쇠는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묵직한 마침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꽉 닫힌 새드가 시청자들을 울렸습니다. 재치있는 한 네티즌은 핵전쟁에서 세상을 구한 강한이들을 하와이 꼭 보내 주고싶은 커플 1위에 뽑았습니다.

시그마로부터 같이 고생한 태술과 서해를 위해 포상휴가를 주고 하와이 풀빌라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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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지 보다가 멈추었는데 이어서 봐야 하겠습니다.

나름대로 서사가 있는데 엔딩이 괜찮은 듯 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