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되어라, 밥패밀리가 유지되는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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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되어라는 공동체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공동체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행동거지를 어떻게 하냐를 알려줍니다. 주인공 영신은 밥공동체의 일원입니다.

한마을에 살지만 성도 다르고 거주지도 다른 사람들이 밥을 먹기 위해 한 식구가 되는 독특한 가족의 형태를 그린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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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은 이 밥공동체에서 밥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안주인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가 지탱하기 위해서는 밥을 해주는 역할을 누군가가 맡아야 합니다. 여주인 김영신은 이 작품에서 요리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김영신은 사실 일류 식당의 치프셰프 입니다. 천박하게 본다면 시골사람들이 김영신이 몸소 끓이고 만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극중에서 김영신은 우리나라 최고 식당의 주방장이지만 결코 뽐내지 않고 교만하지 않습니다.

한그릇의 밥과 반찬을 만들 때는 어디서나 같은 마음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십여년이나 밥패밀리는 유지됐습니다.

밥패밀리는 끈끈함은 김영신에 대한 이들의 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밥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섭고 대단한 것인지를 드라마는 알려주고 있습니다. 밥정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의리와 속정은 정말 따뜻하고 헌신적입니다.

고아나 다름없는 김영신을 모두 다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들입니다. 김영신의 공동체는 최근 와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다정의 일탈이 그것입니다. 이다정은 공동체에서 생긴 삼각관계로 인해 밥공동체를 파괴하려 합니다.

밥상을 부수고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 일수입니다. 절친인 김영신에게 자신이 출세하기 위해 요리비법이 담긴 레시피를 강탈하다 시피하고 그 거래를 통해 입신양명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다정은 김영신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밥공동체를 파괴하려 합니다.

이다정의 사랑이 무르익은 곳도 밥공동체이지만 사랑을 빼앗긴 것도 밥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밥공동체도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라 것을 이다정이라는 인물이 일깨워 줍니다. 욕망과 질투에 눈이 먼 이다정은 착한 성정을 버리고 완전히 흑화되어 버리고 맙니다.

굳건한 밥공동체는 중요한 일원이었던 이다정의 이탈로 인해 흔들리고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시절 이들은 정말로 친했습니다. 이다정은 김영신을 고아원에 보낼까봐 전전긍긍할 정도로 김영신을 위했습니다.

김영신은 비법이 담긴 래시피를 제공하면서 단 한번도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밥패밀리 내부에서 균열을 일으키는 것은 이다정 혼자 입니다. 다행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밥공동체 밖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낙관만할 때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가 붕괴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람이 좋지만 약간 지능이 딸린 노총각 삼촌은 사랑을 빌미로 돈을 꿔준 상태입니다. 현재까지는 돈 때문에 위장 사랑을 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돈 때문에 시늉만 했다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말도 어눌하고 몸도 구부정한 삼촌은 밥공동체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스스로 모자란 사람이라고 자각하는 삼촌은 선량하고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습니다.

오복 삼촌은 밥공동체에서 가장 인간적인 매력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인성이 가장 좋은 삼촌이 상처를 받았다면 밥공동체의 모든 일원들이 상처를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촌의 문법이나 코드를 쫓아가면 공동체는 무리없이 유지되고 지탱됩니다. 오복 삼촌의 언사와 행동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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