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짱 2주년을 축하하며

in SteemZzang •  5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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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나도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곤 했다. 오프라인에서 느껴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부담감, 헤어지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 쓸쓸함과 허전함이 싫었다. 내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했지만 소통 이외의 것들에 더 신경써야하는 부담은 싫었다.

스팀잇을 처음 시작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내가 느낀 스팀잇의 매력은 첫째는 온라인이고, 둘째는 일정시간이 지나면 변경할수도, 삭제할수도 없다는 점이었다. 지울 수 없다는 것은 책임질 수 있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각자가 자신의 언행에 대해 책임질 수 있다면 그 인간 관계는 건강해질 수 있으리라. 상대를 배려하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래서 내 이야기를 자신있게 꺼내놓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당장 인정받지 않더라도 내겐 급할 것이 없었다. 스팀잇은 평생 내가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

여러 커뮤니티에 가입했고, 글들을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 꽤 흥미로운 일상, 나름 유용한 생활정보들도 많이 얻었다. 그 중에서 스팀짱(steemzzang.com)은 활동 초반에 가입했는데, 다른 스팀 커뮤니티에 비해 운영자 @cjsdns님의 열정과 비전이 물씬 느껴져서 좋았다. 글마다 삶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었고, 무엇보다 스팀 블록체인에 대한 진.짜. 사랑이 담겨있었다. 문학이라는 컨텐츠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애터미 사업과 스팀 블록체인을 연결한다는 아이디어는 발상 자체도 신선하지만 네트워크와 블록체인을 통찰하는 안목이 없다면 실현하기 힘들다. 그런데 스팀짱은 그 힘든 작업을 벌써 2년 동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팀짱은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 스티미언들이 한국인들의 포스트에 호응하며 자유롭게 어울리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이게 진짜 스팀잇이구나... 내게 보기에 스팀짱은 스팀 생태계의 롤모델이다. 이런 단단한 커뮤니티가 계속 자리잡고 있는 한, 스팀 생태계가 망할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팀의 내재가치는 바로 스팀짱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잘 커나가고 있는 스팀짱이지만 스팀과 스팀짱을 사랑하는 스티미언으로서 작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디어는 정기적으로 주요 이슈에 대해 ‘예언/예측 이벤트’를 하는 것이다. SNS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내가 매력을 느꼈던) 수정삭제불가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수정삭제할 수 없음은 일반적으로는 단점이지만, 예측 분야에서는 무결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장점이 된다. 방법은 운영자가 ‘현재는 불확정하지만 미래에 분명한 답을 알 수 있는 이슈’를 올리면, 그에 대해 관심있는 스티미언들이 생각하는 답과 그 이유를 다는 방식이다. 정치나 성 이슈 등 민감한 주제를 배제할 것인지 여부는 운영진의 판단에 따른다. 적당한 정도의 보상이 있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본다.

블록체인 생태계는 더 많은 사용자가 활발하게 참여할수록 풍성해지고, 활력이 생겨난다. ‘예언/예측 이벤트’는 스팀짱을 성지글로 가득한 온라인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만큼 스팀짱도 스팀 블록체인도 활발해질 것이다. 어느 곳보다 인간적인 스팀짱이 앞으로도 무럭무럭 커나가면 좋겠다.

스팀짱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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