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黃梅山)-5 황매산성(黃梅山城)

in SteemZzang •  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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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黃梅山)-5 황매산성(黃梅山城)

“이해”라는 단어만큼 인간을 혼동에 빠뜨리는 단어도 없다.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 타인을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한 번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적이 없는 금수저 정치인이 오갈 때 없는 하층민의 삶을 이해할 수는 없다. 안다는 것과 깨달음은 천지차이다. 안다는 건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천하기 위해서는 깨달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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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오랫동안 한 집에 사는 부부일지라도 서로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그건 태어날 때부터 다르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성격은 설득한다고 바뀌는 게 절대 아니다. 그런데 우린 항상 상대의 성격을 바꾸려고 온갖 에너지를 소비한다. 바꾸려고 할 때 싸움은 생긴다. 싸우기 싫어서 혼자 다닌다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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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의 체력에 한계가 온듯하다. 황매평원에서 황매산을 오르는 가파른 계단 초입에서 도저히 못 올라가겠다고 했다. 난 원래 계획대로 황매산-삼봉-상봉을 거처 차가 있는 모산재 주차장으로 가고 와이프는 왔던 길로 다시 내려 가기로 합의를 봤다. 두 배 거리도 넘는 코스라 당연히 와이프가 먼저 차에 도착할 것이라 생각하고 차 키를 와이프에게 넘겼는데 와이프는 나보다 30분 이상 늦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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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성(黃梅山城)

5월의 황매산성은 은하수 사진으로 유명하다. 2시경이면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정도이고 외국작가들 사이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혼자라면 새벽까지 기다려 밤하늘에 빛나는 은하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겠지만 혼자의 여행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건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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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黃梅山)

1,113m의 정상은 황매평전의 목장지대를 붉게 물들인 철쭉에 비하면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다. 정상을 밟으려고 오는 사람은 철쭉구경하기 위해 오는 사람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 할 뿐이다. 정상정복을 당연시하는 산악인 입장은 꽃 구경 나온 상춘객과는 다르다. 볼 게 있고 없고가 아니라 꼭지점을 찍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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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다녀왔는데...좋은 기억이 많이 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황매산은 5월에 가야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