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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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친구라면 첫째가 초교 동창이고 중학교 동창이다.
깡촌 시골 동 에이니 한마디로 그놈이 그놈 그녀들이 그녀 들이다.
중학교도 없어 이기춘 선생님이 학당을 만들어 가르친 비인가 교육기관 고등 공민학교이다.
그것도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서울로 공장에 취직을 하여 왔으나 그놈들이 그놈들이라 어린 시절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는 말 그대로 죽마 고우들이다.

그리고 소중한 벗들이 천호동에서 야학을 함께한 친구들이다.
낮에는 공장에 가서 일을 하고 밤에 공부를 가르치는 2년짜리 고등학교 과정 야학이 생겨서 그곳을 갔는데 그때 만난 학우들이 내 인생의 소중한 벗들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남자들 에닐곱명이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대소사에는 꼭 참석을 한다. 젊은 청춘의 추억이 많은 친구들이다.

그리고 양구 한전리에서 군대 생활을 같이한 21사단 병 기대 동기들이다. 꼬박 3년을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한 전우들이니 정도 많이 들었지만 아직까지 빠지는 친구 없이 만나니 더욱 정겹기가 이를 데 없는 친구들이다.

내 인생의 소중한 벗들이다. 특히 서울서 야학을 함께한 친구들은 나의 정체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내 인생의 소중한 님들이다. 그런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 같은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중 한 친구 하고는 넘나드는 선이나 벽이 없을 정도로 대화를 한다.

그렇다 보니 오늘도 카톡으로 대화를 하는데 좀 비 이성적인 그러나 지극히 이성적인 대화를 한 거 같다. 그래서 여기에 올려 보려 한다.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는 이렇다.
뭔가 자격증을 땄다며 자랑을 해온다.


가진 게 많은 사람이 욕심을 더 낸다는 말이 있는데 자격증도 그러한가 보다.


이런 것 이전에 이미 달인의 경지의 오른 분야가 한두 개가 아닌데 이 자격증을 취득한 이유 또한 나는 어렴풋이 알지만 모른척하고 딴지를 걸듯 이야기를 이어간다.


어떤 대답이 올지 짐작은 가지만 전혀 예기치 않는 답이 올 수도 있기에 궁금하다.
욕이 한 바가지 올지 아니면 우문에 현답이라고 학식과 재치가 넘치는 친구이니 눈물을 한방을 보내고 거꾸로 의미를 내게 물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짓궂게 화학 방정식으로 풀어서 설명은 유체론으로 하라면 나는 독설로 시원스레 화답을 할지도 모른다.

늙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 , 이런 재미 아닌가 싶다. 그 어떤 말 한마디에 노여워하지 않고 진정 깊이 있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있는 언어를 향유할 수 있는 친구를 둔다는 것은 복중에 복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인생이란 별거 아닌 듯싶다.
오늘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 이해를 밥 먹듯 하는 것이 인생의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시간과 세상이 많을수록 미운 정 고운 정 이런 것들의 어울림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본다.

스팀이나 스팀 짱도 그런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시월의 네 번째 금요일 오후다.

스티미언 여러분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니 감기 주심 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흐릿하고 바람 불며 추워졌다고 가평 운악산 포도즙 이벤트는 웅크리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관심을 안 가져주면 웅크려지니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관심 기울여 주시어 가평 운악산 포도즙 이벤트가 축제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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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서 답장이 왔다.

바로 답장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