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장과 떠나는 추억] 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lgrad)

in hive-101145 •  3 months ago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1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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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베오그라드(Belgrad)


덴마크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던 때이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한국에 잠시 들리곤 했었는데,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곳을 방문하는데 거리낌이 없고,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PP카드도 있어서인지 환승을 3번이나 하는 경유 비행기를 타고도 굉장히 신나 있었다. 오히려 장기간 비행기 안에서 먹고, 자는 것만큼 괴로운 게 없다.

여정의 루트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한국 서울 이렇게 귀국했다가 다시 반대로 서울에서 아부다비 그 이후에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4시간을 보내고, 코펜하겐으로 이동하는 일정이었다.

베오그라드 공항에서 경유 수속을 마치니 3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그냥 공항에서 시간을 떼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무작정 공항에서 나와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다행히 베오그라드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차로 20~30분 정도 거리고 그리 멀지 않았는데, 세르비아 현지 돈이 없어서 버스는 못 타고,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니 친절한 현지인들이 태워주었다. 2번의 히치하이킹 끝에 도심에 도착해서 잔돈 4천원 정도를 세르비아 돈으로 환전하고, 빠르게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2시간 가량의 시내구경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차가 막히거나 히치하이킹이 실패할 변수들을 감당할 수 없어서
현지인들에게 물어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다행히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매 20분마다 있었는데, 마침 그 버스가 서는 정류장 근처를 구경하던 터였다. 공항에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했다면 덴마크로 돌아갈 비행기를 놓치는 불상사가 일어났을텐데, 당시에는 친절한 누군가가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 같다.

2시간은 이 곳의 아름다움을 모두 감상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였기에 추후에 발칸반도를 여행할 때 베오그라드를 재차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다시 방문하길 참 잘했던 멋진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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