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하는 육아일기] 반창회하는 모기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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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와서 아이들이랑 노느라 핸드폰 볼 시간이 없다. 겨우 짬이 날 때 스팀잇에 접속해서 뉴발형(@newiz)이 귀신같은 모선생님과의 혈투👏👏👏 (Feat. 가을모기) 포스팅을 봤다(언제나 느끼는 건데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쓴단 말이야 ㅎㅎㅎ). 밤새 모기와 사투를 벌이느라 잠을 설쳤다는 이야기였는데 모기에 둔감한 나로써는 조금 이해하기 힘들었다.

나는 모기에 물려도 긁지않고 그냥 지나친다. 잠결에 모기소리가 들리더라도 손만 한 번 휘젓고 만다. 눈에 보이면 겨우 잡는데 굳이 모기를 잡기위해서 먼저 나서 찾지 않는다. 더구나 가난한 가장이라 뉴발형처럼 "+9강 전기모기채"와 같이 고가 장비도 없다. 부럽다. 뉴발형. 소고기는 형이 사는 걸로 ^^

그런데 아침에 셋째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조그만한 얼굴에 빨간 모기자국이 대문짝만하게 남아 있었다. ㅠㅠ 셋째뿐만 아니라 첫째와 둘째 몸 여기저기에도 모기자국이 많았다. 어머니께서 대청소하고 이불 말리느라 창문을 열어놨는데 모기가 많이 들어온 거 같다며 미안해 하셨다(여기 25층인데...공수부대 출신같은 모기들;;;). 나는 그길로 아이들을 괴롭히고 노모에게 불편한 감정을 준 모기와 전쟁을 선포했다.

셋째의 칭얼거림에 11시 30분쯤 잠에서 깼다. 어둠에 눈이 적응할 때 쯤 날아다니는 모기 발견!!! 무에타이로 다져진 내 왼손 잽에 모기는 충격받고 비실 거리며 몸을 숨겼다. 내 실력이 많이 죽었나 보다. 예전에는 펀치 한 방에 모기 세 마리는 기본이었는데... 제대로 모기를 찾기 위해 벗어놓은 추리닝 바지로 무장한 뒤 핸드폰으로 플래시를 켜고 본격적인 모기 색출 작업에 돌입했다.

날아다니는 놈 한 마리, 천장에 두 마리, 벽에 한 마리. 총 네 마리를 허름한 추리링 바지에 호신강기를 불어 넣어 쉽게 잡았다. 이정도면 끝이라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천장에 메달려 있는 한 마리 더 발견. 이 녀석은 특별히 손맛을 느끼기 위해 철사장으로 마무리 했다(손바닥에 피범벅;;;). 잠자리에 들기 전에 혹시나 하고 방안을 살피다가 보호색으로 위장하고 있던 모기 한 마리를 더 발견해서 추리닝 스매쉬로 깔끔히 마무리 했다. 30여분간 전부 6마리를 학살한 후에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아이들 상태를 확인해 보니 다행히 모기 자국이 늘지 않았다.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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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켜고 모기를 색출하는 게 보통인데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색출했네요. 나도 실험해 봐야겠네요.

올해 모기에 물린 게 5방은 안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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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간을 내먹지 간난애기 피를... 잡아서 서서히 죽여줘야 함.

모기가 아직도 많군요.. 내공을 활용하여 모기를 처리하셨다니 대단합니다.

와...난 1마리인데 아직도 못 잡았는데ㅋㅋㅋㅋㅋ
그 짧은 순간에 6마리나ㅎㅎㅎㅎ

역시 진정한 고수는 평소엔 힘을 숨기고 있다가
가족들을 지킬 때 숨겨둔 힘을 봉.인.해.제 하는 것인가!! 두둥!! ㅋㅋㅋ

내가 전기모기채 +10강 만들면 생일선물로 보내줄게 'ㅡ' ㅋㅋㅋㅋ

  ·  last month (edited)

뉴발형이 자체 제작? 나도 줄 서겠음.

그나저나 팥쥐형네 세째, 귀가 대통령감임.ㅎㅎ

아이구~~
이를 어째...

아기들이 달달한 냄새가 나서 모기들이 잘 달려 든다네요.
모기 패치라도 부치세요.

즐 추석입니다.